더유제약(대표 김민구)은 과민성 방광 치료제 ‘베타믹서방정(성분명 미라베그론, mirabegron)’를 6월 2일 출시한다고 5월 25일 밝혔다.

과민성 방광 (overactive bladder, OAB)은 요로 감염이 없고 다른 명백한 병인이 없는 조건하에서 절박성 요실금 (urgency incontinence)의 유무에 관계없이 요 절박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흔히 주간 빈뇨와 야간 빈뇨를 동반하는 증상이다.

2021년 과민성 방광 환자는 55만 명으로,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과민성 방광은 증상에 심각도에 따라 환자의 삶의 질이 매우 낮아지는 질환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 시장은 대표적으로 '항무스카린제'와 '베타-3 교감신경작용제'로 나눌 수 있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과민성 방광 치료제 시장은 약 1,400억이며, 이 중 미라베그론 성분이 약 770억 원을 차지하며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더유제약 베타믹서방정은 '미라베그론' 성분으로, 베타-3 수용체 작용제로서 배뇨근 이완을 유발하고 방광 용적을 증가시켜 과민성 방광의 증상을 감소시킨다. 베타-3는 방광에 국한된 수용체로서 항무스카린제의 부작용(입 마름, 변비 등)이 적어 과민성 방광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라베그론 성분이 '인지 기능 장애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라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어, 고령의 환자에게도 지속적인 처방 시 약물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

베타믹서방정의 복용법은 권장용량으로서 1회 50mg 1일 1회 경구투여해야 한다. 식전 식후 상관없이 복용 가능하나 물과 함께 삼켜야 하며 씹거나 부수어서는 안 된다. 베타믹서방정(미라베그론 50mg)의 상한 약가는 324원/정이며, 포장단위는 90정/PTP로 출시된다.

더유제약 담당 PM은 “베타믹서방정은 과민성 방광 1차 치료제"로서, “특히, 자사 제품인 탐스케어(탐수로신), 베시커버(솔리페나신)과 병용 처방 시 더 우수한 증상 개선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제품 출시에 따른 기대가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